미나리 무 백김치

6월에서 7월로 넘어가는 내고향 6월의 마지막 주는

바람이 멈춘 고갯마루 산밭에서 하지감자 캐는 계절입니다.

요즘은 보리농사를 짓지 않지만 보리 벼낸 논에 물을 대고 곧장

쟁기질하는 동시에 늦은 모를 심고 나면 논매기까지 잠시 생긴 짬.

그 짬짬이 시간내어 캐어낸 감자는 한끼 때밥으로 충분했습니다.

이웃집에 갓 시집온 새댁은 식사대용으로 감자를 쪄낼때는

언제나 한사발 물김치와 함께 차려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농사를 짖지 않았던 우리집에서는 먹을 수 없던 이웃 집 소박한

그 감자와 물김치로 차려낸 상이 동생과 저는 참 부러웠습니다.

추억의 하지감자와 물김치 상을 제손으로 차릴 수 있는데도

그 소박하기 짝이 없는 상차림을 한번도 시도하지 못했네요.

당진 동생이 올해도 감자를 부쳐주겠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아무래도 올해는 미리 김치를 담가 두았다가

동생이 부쳐주는 감자가 도착하면 함께 상차림해 보려고요.

너무나 쉬운 미나리 무 물김치 , 저는 이렇게 담가 보았습니다.

재료

무 1개, 미나리줄기 두줌,청,홍고추2개씩,파1대,

다진마늘1큰술반, 다진생강 약간

소금1/4 컵, 설탕2큰술, 생수 적당량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무는 손가락 굵기보다 좀 작게 5cm 길이로 자른다.

2. 청,홍고추, 대파는 굵은채로 썬다.

3. 미나리는 줄기만 손질해 씻어 준비한다.

4. 썰어놓는 1의 무에 소금1/4컵과 설탕2큰술을 넣어 버무린다.

5. 4에 생수를 붓고 청,홍고추, 대파, 미나리를 넣는다.

5. 고운체에 다진마늘과 다진생강을 넣고 5의 김치물에 담가

국물을 거른다.(면주머니에 재료를 넣고 담가 두어도 된다.)

*마늘과 생강은 채썰어서 넣어도 됩니다.

6. 기호에 맞게 소금, 설탕을 가감한다.

* 빨리 먹으려면 따뜻한 곳에 두거나 끓여서 식힌 미지근한 물을

붓고 익히면 된다.

만들기도 쉽고 재료도 착한 미나리 무김치입니다.

메아리가 남기고 간 폭풍우의 상처가 삘리

치유되길 바랍니다.

고마운 불친님들! 상반기를 상큼하게

마무리하시고 준비된 하반기를 맞이하는 한주가 되세요. ^*^






Posted by Hanyoung3290

댓글을 달아 주세요